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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靑 '9일 탄핵표결'에 고심, 새로운 입장 가능성도
입력 | 2016-12-0509:35 수정 |2016-12-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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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렇게 정치권의 9일 탄핵 표결 추진을 놓고 청와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상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한 여당 비주류에 대한 대응과 대통령의 새로운 거취 표명 여부 등 이번 주는 운명의 한 주가 될 전망인데요.
박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청와대는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뜻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는 원론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구체적 정치 사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4월 퇴진 6월 대선′에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탄핵 표결에 참여하겠다′는 여당 비주류의 입장 변화를 놓고 박 대통령과 청와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주류 비주류와 적극적 접촉에 나설 경우, 탄핵 반대를 요청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이 ′4월 퇴진 6월 대선′ 여당 당론에 무게를 실어주는 것도, 여야 합의를 강조해 온 기존 입장과 어긋난다는 점에서 고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박계는 물론 여당 주요 인사들과 ″물밑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켜봐 달라″는 입장을 거듭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9일 탄핵 표결을 앞두고 박 대통령이 ′4차 대국민담화′나 기자회견 또는 여당 인사들과의 회동 등을 통해, 퇴진 문제에 대한 새로운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특검보 임명이 이뤄질 것이며, 그와 동시에 또는 그 직후에 특검에 대비한 박 대통령 측 변호인단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성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