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천현우

대통령 탄핵안·최순실 사태 청문회… '운명의 한 주'

입력 | 2016-12-0509:36   수정 |2016-12-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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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순실 정국의 향방을 결정지을 숨가쁜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최순실 사태 관련자들이 증인으로 채택된 청문회에 이어서 대통령 탄핵안도 사상 두 번째로 국회에서 표결에 붙여질 예정인데요.

천현우 기자가 이 운명의 한 주를 짚어드립니다.

◀ 리포트 ▶

청와대 등을 대상으로 한 ′최순실 국정조사′ 기관 보고에 이어 대기업 총수,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의 출석이 예정된 두 차례의 청문회, 대통령 탄핵안 국회 본회의 보고에 이은 표결까지 하루도 숨 돌릴 틈 없는 정치 일정이 닷새 간 이어집니다.

새누리당 비주류 측이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밝히더라도 탄핵표결에 참여하겠다′며 입장을 바꾸었지만 대통령이 실제 7일까지 퇴진 시기 등을 발표하게 될 경우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대기업 총수를 증인으로 부른 내일 청문회에서는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내놓은 자금이 순수한 기부인지 뇌물인지의 성격을 놓고 격론이 예상됩니다.

모레 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씨 일가와 청와대 참모진 등 핵심 주역들이 처음으로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낼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여당의 협상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야당은 탄핵소추안 가결정족수인 200명을 채우기 위해 안간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특히 모자란 28표를 확보하기 위해 새누리당 비주류를 전방위로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천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