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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년 1월 귀국, 조국에 기여할 방법 논의"

입력 | 2016-12-0509:41   수정 |2016-12-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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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아랍권 위성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월 귀국해 조국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반기문 총장은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귀국한 뒤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년 1월 1일에 귀국한 뒤 조국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
″내년 1월 1일이 돼서 한국에 돌아갔을 때 지역 사회 지도자들, 친구들과 논의해 조국을 위해 어떻게,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논의해볼 겁니다.″

또 한국 국민으로서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현재 한국의 상황에 대해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우려스럽게 보고 있다″면서도 ″한국 국민들이 이번 위기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UN 사무총장]
″한국 국민이 보여준 수십 년간의 경제성장에 대한 자부심과 지혜, 성숙함으로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반 총장의 인터뷰와 관련해 유엔 측은 반 총장이 언급한 내년 1월 1일은 민간인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며, 한국으로 돌아가는 시점은 1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