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영익

박 대통령, AU 연설 "아프리카 상생 동반자 될 것"

입력 | 2016-05-2720:07   수정 |2016-05-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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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에티오피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아프리카와의 포괄적 협력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6천 명의 아프리카 인재를 육성하고 우리나라의 개발 경험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에서 조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프리카의 유엔으로 불리는 아프리카연합, AU를 방문한 박 대통령이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특별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식민지배와 전쟁, 빈곤의 경험을 가진 한국이 아프리카에 신뢰와 상생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아프리카의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한국의 기술력 및 자본과 결합하면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특히 아프리카 인재 6천 명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해 아프리카의 미래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한국 근대화의 토대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개발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도록 만든 정신 혁명 운동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취약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한국형 원조 모델 ′코리아 에이드′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ICT기술 전수를 위한 기술혁신센터 건설과 AU 평화기금 지원 확대 등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에티오피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교역 활성화와 투자 확대, 협력 다각화를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후 한국전 참전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아디스아바바에서 MBC뉴스 조영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