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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표
"北 항공기·배 EU 접근 금지" EU 추가 제재
입력 | 2016-05-2820:01 수정 |2016-05-2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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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연합은 미국, 일본보다는 북한에 유화적인 걸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이번에 역대 가장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 앵커 ▶
북한 항공기와 선박의 유럽접근을 아예 차단하고 사치품을 비롯해서 수출금지 품목을 크게 늘렸습니다.
파리에서 권순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럽연합은 사치품 품목과 석유류 제품 등을 추가로 금수조치했고,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상품과 기술의 대북 이전도 금지했습니다.
북한 항공기와 선박은 28개 유럽연합 회원국의 공항이나 항구에 진입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선박의 입항금지는 북한의 운송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융 제재에 따라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대북 송금과 입금도 차단됐습니다.
또한, 북한의 유럽연합 투자는 전면 금지됐으며, 유럽연합 국가는 북한의 광산, 정유, 화학산업에 대한 투자가 금지됐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3월에도 무역 및 금융에 대한 제재를 단행했고, 지난 20일에는 북한 군부 실세를 추가로 제재 명단에 포함시킨 바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같은 조치는 유엔 안보리의 모든 제재에 유럽연합 자체의 제재를 더한 것입니다.
유럽연합의 이번 조치는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관련성이 없는 대유럽 교역행위도 포괄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권순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