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새암

美 아이돌 여 가수, 팬 사인회서 총격으로 '사망'

입력 | 2016-06-1220:33   수정 |2016-06-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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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의 유명 여가수가 사인회를 하던 도중 팬이 총을 쏴 숨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아이돌 가수가 팬의 습격으로 중태에 빠진 일도 있었습니다.

박새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라이브 극장 앞을 구급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미국의 유명 여가수 크리스티나 그리미가 공연을 마치고 팬 사인회를 하던 도중 20대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진 겁니다.

이 남성은 160km나 떨어진 도시에서 사인회 참석을 위해 플로리다 올랜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범인은 범행 직후 총을 자신에게 겨눠 목숨을 끊었습니다.

[완다 미글리오/플로리다 경찰 대변인]
″크리스티나에게 다가가 총격을 가했습니다. 그녀의 오빠가 용의자를 제지했는데, 용의자는 자살했습니다.″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는데 경찰은 정신이상 증세를 가진 팬의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에 올린 곡들이 잇따라 히트를 하며 수백만의 팬을 거느렸던 크리스티나.

재작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뒤 팝계의 유망주로 입지를 다져가던 중이었습니다.

[샤이나/팬]
″우리에게 큰 기쁨을 줬는데 이제는 수포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팬의 흉기 난동에 아이돌 가수가 의식불명에 빠졌던 일본에서는 팬미팅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새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