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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검찰, '대우조선 비리' 남상태 前 사장 내일 피의자 소환
입력 | 2016-06-2620:03 수정 |2016-06-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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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고 전 사장에 이어 검찰의 칼끝은, 전임자인 남상태 전 사장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남 전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합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상태 전 사장은 친구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회사 돈 120억여 원을 부당하게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 남 전 사장은 대우조선 자회사를 통해 적자에 허덕이던 대학 동창 정 모 씨의 회사 지분을 사들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를 육상·해상 운송거래의 중간 업체로 끼워넣어, 운송료 마진을 챙기도록 해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부당하게 빠져나간 회사 돈은 모두 1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 가운데 일부가 남 전 사장 측에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회사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면서 배당금을 챙긴 정황을 포착한 것입니다.
남 전 사장은 또 측근인 유명 건축가 이창하 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남 전 사장을 개인 비리 혐의로 내일 오전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지만, 남 전 사장이 재임했던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