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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승
"재투표 하자" 젊은 층 중심 청원운동에 300만 명 서명
입력 | 2016-06-2620:07 수정 |2016-06-2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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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브렉시트 결정에 대해 영국 내에서는 특히 젊은층의 반발이 거셉니다.
재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이 벌써 300만 명을 넘어섰다는데요.
런던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주승 특파원, 젊은이들의 반발이 거센가 봅니다.
◀ 기자 ▶
네, 특히 잔류표가 많았던 런던과 스코틀랜드에서 그렇습니다.
투표결과에 대한 실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입니다.
◀ 리포트 ▶
곳곳에서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번 국민투표로 ′미래를 빼앗겼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라이자]
″여기 오래 살 사람들이 ′잔류′를 원했잖아요. 경제도 무너질 텐데…″
특히 탈퇴 표가 많았던 노년층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면서 세대갈등이 표출됐습니다.
[샬럿]
″노인 세대가 우리 무덤을 판 것입니다.″
[영국 시민]
″옛날이 좋았어요.″
″간섭받기 싫어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국민투표를 다시 하자는 인터넷 청원운동이 벌어져서 이틀 만에 서명건수가 3백만을 넘었습니다.
젊은 층의 실망감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재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앵커 ▶
스코틀랜드는 분리독립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 기자 ▶
네, 이번 투표에서 스코틀랜드는 ′잔류′가 62%로 훨씬 많았습니다.
이를 근거로 영국에서 독립해서 유럽연합에 남겠다는 겁니다.
◀ 리포트 ▶
[니콜라 스터전/스코틀랜드 제1장관]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단일시장에 남기 위한 협상을 하겠습니다.″
2년 전에 부결된 적이 있죠.
스코틀랜드 분리독립투표도 다시 추진 중인데요.
이 문제는 영국 총리의 재가가 필요해서 당장 이뤄지기는 힘들 걸로 보입니다.
영국은 지금 사실상 지도부 공백상태입니다.
비교적 안정적이던 나라가 순식간에 소용돌이에 휩싸인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