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로

안철수·천정배 동반 사퇴, 박지원 비대위원장 추대

입력 | 2016-06-2920:02   수정 |2016-06-29 20:10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위기를 맞은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며 동반 사퇴했습니다.

◀ 앵커 ▶

당은 임시 지도부 체제로 전환되는데, 비상대책위원장에는 박지원 원내대표가 추대됐습니다.

먼저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3시간 가까이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끝에 국민의당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결국 동반 사퇴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정치는 책임지는 것입니다. 모든 책임지고 대표직, 내려놓겠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앞으로도 우리 당과 정권 교체를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만류하는 최고위원들에게 안 대표는 책임을 언급한 이상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창당 149일 만에 예상치 못한 사태를 맞은 국민의당은 박지원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임시 지도부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빠른 시일 내에 최고위와 협의한 후 의결 절차를 거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에 추대된 박 원내대표는 원내 사령탑 자리를 유지하면서 임시 당권까지 쥐게 됐습니다.

국민의당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 등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