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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강남대로 한복판서 '무차별 폭행' 한 20대 체포
입력 | 2016-07-0120:27 수정 |2016-07-0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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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강남대로에서 20대 남성을 무차별로 폭행한 또래 남성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클럽에서 밤새 술을 마시고 나오다가 시비가 붙었다고 하는데요.
최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달아나는 다른 남성을 붙잡아 주먹을 휘두르며 도로 쪽으로 끌고 갑니다.
도로 한복판에서 윗옷을 벗어젖히더니 쓰러진 피해자의 얼굴에 여러 차례 발길질까지 합니다.
결국, 피해자는 정신을 잃었습니다.
[서형구/목격자]
″차도 있는데 피해자는 쓰러져 있고, 맞아서…그런 다음에 엄청 때리더라고요. 너무 심하게…″
오늘 아침 8시쯤, 26살 최 모 씨와 친구 1명이 서울 논현동의 한 클럽 앞 도로에서 20대 초반 남성을 폭행했습니다.
최 씨는 이 도로에서 2분여 동안 또래 남성을 폭행한 뒤 그대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5백여 미터 떨어진 건물 주차장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폭행을 당한 남성은 얼굴을 크게 다쳐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최 씨 일행은 ″클럽 앞에서 누군가와 승강이를 하고 있던 남성을 말리다가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을 주도한 최 씨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