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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림
다시 떠오르는 영화 '태양 아래'…해설판 개봉
입력 | 2016-07-0220:28 수정 |2016-07-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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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큐멘터리를 찍으러 북한에 들어갔다가 그 실상에 놀라서 오히려 북한체제를 비판하는 영화를 만들게 됐죠.
러시아 감독이 만든 영화 ′태양아래′가 러시아에서 심의를 통과했고요.
이제 미국에서도 곧 개봉됩니다.
국내에서도 다시 스크린에 오릅니다.
오유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항상 태양이 떠오르는 햇살 가득한 날들″
″하늘은 늘 푸르를 거야″
동시를 바탕으로 한 구소련 시절 소년단 찬가 ′늘 태양은 떠오를 거야′입니다.
소년단을 경험했던 러시아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는 다큐영화 ′태양아래′를 찍으면서 북한의 태양은 구소련과도 판이한 동심마저도 철저히 통제하는 김 씨 세습체제라는것을 고발합니다.
[비탈리 만스키/감독]
″북한은 인류 앞에 자기의 모습을 감추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4월에 이 영화가 국내에서 개봉되고 나서 북한당국은 진미를 김정은의 화동으로 출연시키며 체제선전에 이용했고 진미의 어머니는 만스키 감독을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해설판 내레이션]
″버스가 고장 나 전기가 통하는 곳까지 주민들이 직접 버스를 끌고 간다.″
[허운도/배급사 대표]
″너무 어렵거나 지루하게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어요. 주민들의 실상이나 체제 이런 것들을 해설을 해주자...″
이후 북한의 실정을 알려는 관객들의 단체 관람이 이어지면서, 뒷이야기와 상황설명을 담은 해설판이 만들어졌고 14일 정식으로 개봉됩니다.
[김희영 아나운서/내레이션 녹음]
″(녹음하면서)이게 잘 전달이 됐을까요. 담백하게 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진미 마음이 어땠을까요 의논을 하면서 했습니다.″
태양 아래는 북한과의 관계를 민감하게 의식해 오던 러시아에서 최근 심의를 통과했고 북미지역에서는 오는 6일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의 30개 도시에서 상영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