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나윤숙

"비 오면 더 쑤셔요" 장마철 관절 통증 관리 예방법은?

입력 | 2016-07-0620:14   수정 |2016-07-0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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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같이 비가 올 때면 관절 마디마디가 아프다는 분들 계시죠?

′여기저기 쑤시기 시작하면 비가 온다′는 속설.

기분 아닐까 했는데 과학적으로도 맞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왜 그런지, 예방할 수는 있는지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한 손에는 우산을 받쳐 들고, 힘겹게 병원을 들어서는 배귀님 할머니.

궂은 날씨에 이렇게 병원을 찾은 건, 장마가 시작되면서 관절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입니다.

[배귀님/관절염 환자]
″더 아프면 비가 오더라니까요. 쑤시고 아프니까, 비가 올 줄 알죠.″

이런 속설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 병원 관절염 환자는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났습니다.

장마철,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 건 낮아진 기압 때문입니다.

관절염 환자 2백여 명 조사 결과, 주변 기압이 떨어질수록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압이 떨어지면 관절 안쪽 공간의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붓기 때문에, 주변 신경이 눌려 통증이 심해지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통증이 심해진다고 해서 가만히 있으면 상태는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수찬/정형외과 전문의]
″압력이 높아지면 관절이 팽창하면서 뻣뻣해지고, 통증이 더 심해지니까 실내에서도 가급적 움직이는 게 좋습니다.″

움직일 땐,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게 효과적인데 무릎 통증의 경우 무릎 밑에 베개를 놓고 허벅지 근육에 힘을 줘 베개를 누르거나 똑바로 누워서 한쪽 다리를 조금씩 들어 올리면 근육이 뻣뻣해지는 걸 막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