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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정
한빛원전 피뢰침 접지전 실종, '도난' 가능성 높아
입력 | 2016-07-2220:21 수정 |2016-07-2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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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가 최고 보안시설 원전에서 피뢰침 접지선이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 어제 보도해드렸는데요.
경찰은 7년 전에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동안 원전 측의 점검결과엔 이상이 없었습니다.
김인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이 확보한 한빛원전 6호기의 피뢰침 접지선입니다.
날카로운 도구로 잘린 듯한 흔적이 눈에 띕니다.
누군가 접지선을 공구 등으로 절단해 가져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입니다.
경찰은 일단 지난 2009년 진행된 원전 폐수 배관 매립 공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2009년과 2010년은 구리 동관 가격이 치솟던 시기여서 공사 중 도난을 당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경찰은 공사가 이뤄진 전 구간을 굴착해 사라진 접지선의 양을 확인한 뒤, 당시 공사에 투입됐던 협력업체 인부 2명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가 최고 보안시설인 원전 출입 관리의 허점이 또 드러났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지침을 보면 원전 출입자는 신원을 확인하고 차량과 자재, 소지품 등도 반입·반출 검사를 해야 합니다.
[한빛원전 관계자]
″(출입할 때) 다 조사를 하죠. 차량, 사람도 별도로 출입 턴테이블 통해서 나와야 하고….″
하지만, 접지선 반출 사실은 당시 전혀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그 후 7년 동안 원전 측은 안전 설비에 이상이 생겼다는 점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간과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빛원전은 전기 설비를 주기적으로 점검했다며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