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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애
영화 '귀향' 위안부 할머니 아픔·고통에 "日 관객도 울었다"
입력 | 2016-07-2220:43 수정 |2016-07-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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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많은 삶을 담은 영화 ′귀향′이 어젯밤 일본에서 처음으로 상영됐습니다.
전쟁의 잔혹함과 또 치유할 수 없는 아픔을 영화로 대면한 일본의 관객들은 소리없이 눈물을 훔쳤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도쿄 아라카와구의 한 호텔 공연장에 영화 ′귀향′을 알리는 포스터가 내걸렸습니다.
일본에서 첫 상영입니다.
우익들의 반한 시위를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찾아온 일본인과 재일동포 4백여 명이 객석을 채웠습니다.
″이제 그만 우리 집에 가자…″
영화가 흐르는 127분 동안 긴장과 탄식, 세월을 거슬러 전해지는 아픔과 고통에 소리없는 울음이 터졌습니다.
관객들은 ′귀향′을 함께 만든 후원자 7만 5천2백 70명의 이름이 화면에서 다 사라진 뒤에야 비로소 자리를 떴습니다.
[야마우치 에리/관람객]
″정말…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역사를) 배웠다는 것이 너무 무섭습니다.″
8년 전 우익단체의 협박으로 극장 상영이 순탄치 않았던 중국감독의 기록 영화 ′야스쿠니′와 마찬가지로 ′귀향′ 역시 정식 개봉관을 잡지 못했습니다.
[조정래/영화 ′귀향′ 감독]
″이렇게 한번 상영할 때마다, 한 분의 소녀들의 영혼이 고향으로 돌아온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영화 귀향은 앞으로 9월까지 이곳 도쿄를 비롯해 일본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이동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