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종환

"2018년부터 당뇨·5대암 등 '확진 검사' 무료로 받는다"

입력 | 2016-07-2820:29   수정 |2016-07-2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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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의료보험공단의 건강검진 때 고혈압이나 당뇨가 의심되니까 확진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으면 환자가 비용을 더 내고 추가 검진을 받아야 했죠.

내후년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암 확진 비용 지원도 확대됩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건강검진기관에서 간암 의심 판정을 받았을 경우 재검진을 받으러 다른 병원을 찾아가면 CT 촬영에 9만 6천 원을 따로 내야 합니다.

[박정균]
″돈이 더 많이 들더라도 일단 제 몸이 중요하고 정확한 질환을 알아야 하는 게 중요해서 다른 병원 가서도 진단을 받아보고...″

정부가 위암과 대장암에만 지원하던 확진 비용을 2018년부터는 간암과 유방암, 자궁경부암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간암 9만 6천 원, 유방암 6만 1천 원가량의 환자가 부담하는 추가 비용이 필요한데, 이렇게 되면 5대 암 의심 판정자 1만 9천여 명이 비용 부담 없이 원하는 의료 기관에서 2차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중증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고혈압과 당뇨병 의심환자 140만 명 역시 원하는 병원에서 무료로 2차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질환 의심자 10명 중 6명은 비용 부담 등으로 2차 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성창현/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조금이라도 더 빨리 고혈압이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드리기 위해서...″

보건 당국은 3억 건에 달하는 빅데이터를 이용해 연령대별 필요한 건강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