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뉴스데스크
엠빅뉴스
14F
정치
사회
국제
경제
연예
스포츠
뉴스데스크
이주훈
인어공주 되려다 물에서 '허우적', 인어 꼬리 수영복 주의
입력 | 2016-07-3020:26 수정 |2016-07-30 20:54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물놀이 철인 요즘 미국에서는 여자 아이들한테 인어 꼬리 모양의 수영복이 유행인데요.
국내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팔리고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물속을 헤엄칠 수 있지만 위험할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이주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형 수족관에서 물고기들과 수영을 하며 공연을 펼치는 여성들.
인어공주로 분장한 공연단이 다양한 동작을 선보입니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인어 꼬리′ 수영복입니다.
입으면 누구나 인어공주로 변신하는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가격은 우리 돈 3만 원에서 10만 원 선인데 국내에서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영을 못해도 입으면 인어가 된 것 같아요.″
인어 꼬리를 단 채 수영을 즐기는 한 여자아이.
물 밑으로 가라앉아 허우적거리는 아이를 엄마가 황급히 끌어냅니다.
″일어서! 일어설 수 있니?″
인어 꼬리는 두 다리를 묶은 채 수영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물속에서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
똑바로 서기 어려워 물속으로 넘어질 수 있고 물 밖에서는 중심을 잡기가 더 어렵습니다.
6개월 정도 훈련을 거쳐야 익숙한 사용이 가능할 만큼 어린아이들에게 인어 꼬리 수영복을 입힐 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미쉘 반힐/수영강사]
″끝에는 물고기 꼬리가 달려 있어 일어서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공공수영장들이 최근 잇달아 인어 꼬리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파도가 치는 바다에서는 더 위험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