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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예지
[집중취재] 휴가철, 공항마다 '주차전쟁'에 비행기 놓칠 판
입력 | 2016-08-0620:25 수정 |2016-08-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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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공항 가본 적 있으세요?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몰리면서 주요 공항이 이렇게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줄이 워낙 길게 늘어서 주차하려다 비행기를 놓치는 경우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먼저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포공항 주차장 앞에는 오전부터 차량들이 수십 미터씩 줄을 서 있습니다.
모두 공항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기다리는 차량들입니다.
김포공항 내에서 가장 큰 제1주차장 앞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모든 구역이 만차입니다.
인천공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휴가철엔 주차하는 데에만 1시간 가까이 걸리기도 합니다.
[김재만/인천공항 이용객]
″요즘 인천공항 주차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꽉 차서 불법주차 해야 하는데. 주차하는데 몇 바퀴를 계속 돌다가….″
휴가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은 하루에 7만여 명, 인천공항 이용객은 19만 명에 달할 정도지만, 주차장 수용능력은 각각 8천 4백여 대와 1만 8천여 대뿐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소폭으로 주차면을 확대하기는 했지만 역부족입니다.
[이무인/한국공항공사 과장]
″주차 문제로 공항에 비행기 타러 왔는데, 비행기 타는 탑승 수속시간보다도 주차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돈을 내면 이용할 수 있는 주차대행서비스가 있지만, 차를 맡기거나 찾을 때 공항청사가 아닌 주차장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릅니다.
공항공사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주차상황을 미리 확인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