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전준홍

박태환 100m 예선도 탈락, 1500m 불참 가능성 내비쳐

입력 | 2016-08-1020:46   수정 |2016-08-1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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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박태환 선수가 세 번째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예선 탈락했습니다.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는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쳤는데요.

전준홍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50미터 반환점에서 승패는 갈렸습니다.

전체 6위로 후반 레이스에 접어든 박태환은 막판 스퍼트를 펼쳤지만,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리는 데 그쳤습니다.

결국 본인의 올 시즌 최고기록에도 못 미치는 49초대로 전체 32위에 그치며 3차례 연속 예선 탈락했습니다.

[박태환/수영대표팀]
″400미터에서 무게감이 그래도 적을 때 그 무게들을 좀 들어 올렸으면 좋았을 텐데…(부담감에) 어깨가 많이 지치는 거 같아요.″

이제 남은 건 자유형 1,500미터.

하지만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이후의 부활을 다짐하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태환/수영대표팀]
″1,500미터는 아예 훈련을 하지 못한 상태인데 이렇게 안 좋은 레이스를 더 보여드리는 건….″

장거리 종목인 자유형 1,500미터는 특히나 긴 훈련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별한 반전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게 이 같은 고민의 이유입니다.

수영 대표팀은 전체적으로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안세현이 접영 200미터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전날 개인혼영 김서영에 이어 두 번째로 준결승에 진출한 것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리우에서 MBC뉴스 전준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