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영민

콜레라 감염 원인, 뜨거운 바닷물? 생선 보관상태?

입력 | 2016-08-2520:11   수정 |2016-08-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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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콜레라가 왜,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밝히는 게 중요한데요.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바닷물 고수온 현상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회를 보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나왔습니다.

정영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번째 콜레라 환자인 70대 여성이 먹은 삼치회는 이웃 주민이 지난 13일 경남 거제 앞바다에서 낚시로 잡은 겁니다.

당시 바닷물 온도는 최고 29도, 평년보다 5도 정도 더 높았습니다.

[박기수/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
″플랑크톤에 콜레라균이 이렇게 기생한다고 할까요? 그래서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 플랑크톤의 양이 많이 늘어나고 물고기가 먹을 확률이 높아진답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올해 바닷물 검사를 370번 하면서 콜레라균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때문에 다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생선 보관상 문제입니다.

잡은 삼치를 하루 정도 냉동했었고 이후 상온에서 해동한 뒤 날것으로 먹고 나서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당시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은 상태로, 이 과정에서 콜레라균이 번식했을 수 있습니다.

도마나 칼 등이 오염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
″잡은 이후에 연안으로 들고 오면서 문제가 생겼든지 아니면 2차 오염에 의해 생겼을 수도 있고….″

함께 회를 먹은 주민 11명 중에 이 환자만 감염된 건, 먹은 부위나 면역력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거제보건소에 별도의 콜레라 신고소를 설치한 보건당국은, 전국 해안지역과 식당 수조 등 바닷물에 대한 오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