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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용
누가 더 시계 같나? 스마트워치, 디자인 경쟁 '치열'
입력 | 2016-09-0120:13 수정 |2016-09-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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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럽 최대의 가전박람회 IFA 개막을 앞두고 스마트워치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합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한 전 세계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데요.
베를린 현지에서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테인리스 몸통, 쉽게 흠이 나지 않는 강화유리에 가죽 줄까지. 삼성이 내놓은 새 스마트워치입니다.
이전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한층 더 실제 시계 모습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영희/삼성전자 부사장]
″멀리서는 이 제품이 스마트워치라는 것을 절대 알아볼 수 없을 겁니다. 그저 멋진 시계처럼 보이죠.″
자체 통화와 방수 기능에 나흘을 버틸 만큼 강화된 배터리. 카드결제기에 대기만 하면 결제가 끝나는 삼성페이까지 탑재됐지만 주목을 받는 건 역시 외관입니다.
[다니엘 곤잘레스/IT전문 블로거]
″금속으로 만든 몸통과 긁힘 방지 유리의 조합은 이런 종류의 제품에 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GPS 전문업체도 티타늄 재질의 스마트워치를 출시했고, 다음 주 선보일 애플 워치 후속작도 실제 시계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 업체들은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일반시계 같아 보이는 스마트워치를 내놓느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30% 이상 감소하는 등 시장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친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웨어러블 IT 기기의 핵심이 스마트워치라는 점, 이 두 가지를 고려한 업체들이 기능보다는 디자인 중심으로 판매 전략을 바꾼 겁니다.
시계다움을 강조한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하다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조현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