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박진준

도로 달리던 화물차서 맥주병 2만여 개 '와르르' 外

입력 | 2016-09-1020:23   수정 |2016-09-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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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달리던 화물차에서 맥주병 2만여 병이 갑자기 도로에 쏟아져서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또 공사현장에서는 레미콘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로 한복판에 깨진 맥주병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운전자가 삽으로 치우지만 산더미 같은 맥주병을 치우기는 역부족입니다.

오늘 오전 7시쯤, 울산 남구의 한 도로에서 맥주 천3백 상자, 2만 6천여 병이 쏟아져 주변 교통이 4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정 모 씨/화물차 운전자]
″제가 지금 왜 넘어졌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과속을 한 것도 아니고…″

경찰은 화물차가 좌회전을 하면서 균형을 잃은 맥주 상자가 그대로 쏟아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과적 등 문제는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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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량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레미콘 차량이 4미터 경사지 아래로 추락해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지반이 가라앉은 쪽에서 움직이다 추락했다는 목격자들의 말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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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는 높은 파도로 인해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해변을 찾았던 초등학생이 숨졌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 강원도 고성의 용촌리 해변에서 10살과 8살 김모 형제가 높은 파도에 휩쓸렸다 구조됐지만 형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9시쯤에는 고성의 또 다른 해변에서 스쿠버 교육을 받던 50살 김 모 씨 등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