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윤정혜

민통선서 우렁이 잡으려던 50대 남성 감전사 外

입력 | 2016-09-1820:10   수정 |2016-09-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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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파주에서 50대 남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에 설치된 야생동물 퇴치용 전선에 감전돼 숨졌습니다.

직접 총을 만들어 자살을 시도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정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파주 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입니다.

민통선 안쪽에 있는 농경지에서 56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젯밤 9시쯤이었습니다.

민통선 주민인 아닌 김 씨가 예정 시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군이 수색 끝에 찾아낸 겁니다.

[경기 파주경찰서]
″거기(민통선)에 거주하시는 분은 아니기 때문에 나오는 시간이 제한이 있는데, 저녁 7시 반에 나오셔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때까지 나오시지 않으신 거죠.″

경찰은 김씨가 우렁이를 잡으러 들어갔다 논 주인이 야생동물을 막기 위해 설치한 전기 울타리에 닿아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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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쯤 경기도 양주시에선 58살 김 모 씨가 직접 만든 총으로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인근 주민]
″그냥 ′쾅′하고 소리가 나기에, 경운기도 펑 소리가 나거든요. 난 그런 소리인 줄 알고….″

김씨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총기를 만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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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조대가 건넨 가는 줄에 매달려 구조되는 한 남성, 거친 파도가 계속 몰아치자 몸이 휘청거립니다.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몰아친 제주도에선 해안도로 근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 두 명이 고립됐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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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한 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과 일반차선을 오가며 쏜살같이 내달립니다.

잠시 후, 경찰차가 따라붙더니 차선 밖으로 유도합니다.

상공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 헬기가 시속 200km의 속도로 난폭 운전을 하던 오토바이를 보고 고속도로순찰대에 연락해 붙잡은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유학생인 20대 외국인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을 뿐이라고 경찰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MBC뉴스 윤정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