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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노점 영업은 몇시부터? 남대문시장 노점 vs 점포 극한 갈등
입력 | 2016-09-2520:16 수정 |2016-09-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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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관광명소이기도 한 서울 남대문시장이 요즘 노점상인들과 점포상인들 간의 다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급기야 몸싸움까지 발생했는데요.
뭐가 문제인지 김민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남대문시장 노점상인들이 철거를 막겠다며 밤샘농성을 하고.
″중단하라!″
불법노점상과 구청직원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갈등은 지난 7월 ′노점실명제′가 도입되면서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젠 노점도 이렇게 구청에 등록해야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이곳 남대문시장에만 불법노점이 1백 곳이 넘습니다.
70여 개 합법적인 노점과 점포상인들이 합의한 노점영업 시작시각은 오후 5시. 그런데 등록을 하지 않은 불법노점상들이 오전영업을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노점등록을 할 테니 대신 오전부터 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겁니다.
[서정수/전국노점상연합회 남대문지역장]
″(저녁에) 시장 손님은 전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5시부터 문을 열게 되면 7시면 거의 끝납니다.″
하지만, 점포상인들은 월세보다 훨씬 저렴한 한 달 3만 원 남짓한 도로점용료만 부담하면서 노점상들이 영업도 낮부터 하면 고객을 다 뺏길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읍니다.
[김점례/남대문시장 점포상인]
″한 달에 돈 1천만 원씩 세금 내는 사람들하고 같이 하겠다고 하면 그게 경우가 아니지. 남의 집 내놓으라고 하는 거랑 똑같은 거지.″
하루 방문객이 해마다 2~3만 명씩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어느 쪽도 양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노점상들은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다시 오전영업을 강행하려 하고 점포상인들은 구청에 노점철거를 압박하고 있어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