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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뉴스플러스] 고정관념은 가라, '통통한 아이돌·뚱보 패션쇼'
입력 | 2016-10-0220:15 수정 |2016-10-0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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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패션쇼에 거구의 모델이 등장하죠.
또 여성 아이돌 그룹은 통통한 체형이고요.
비현실적으로 마른 몸매만을 선호하는 사회적 통념에 대한 일종의 도전장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갖고 있는 비만 기준.
과연 적절한가 논의도 활발해 지고 있는데요.
먼저 도쿄 전재호 특파원이 비만에 대한 통념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해 보겠습니다.
◀ 리포트 ▶
빠른 비트에 몸을 맡긴 5인조 걸그룹,
여느 아이돌과 다른 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평균 체중 76kg, 멤버들의 몸무게를 합하면 380kg이 넘습니다.
살이 빠지면 그룹에서 탈퇴해야 합니다.
[그룹 ′포챠′ 멤버]
″살을 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듣기도 하는데, 왜 빼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환호성 속에 워킹을 선보이는 모델들도 늘씬하고 훤칠한 남성들이 아닙니다.
투엑스라지, 거구들을 위한 패션쇼입니다.
자신들의 체형에 맞지 않는 작은 옷을 볼 때마다 느꼈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관람객]
″저도 뚱보잖아요. 이런 행사가 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표지 모델부터 통통한 사람을 고른 한 잡지.
일본 사람 10명 가운데 3명은 비만이란 통계도 나오는 상황에서 이들을 겨냥한 전문잡지까지 등장한 겁니다.
한편에선 비만 인구의 증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르고 날씬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몸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 가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라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