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한석

'진땀 나는 역전승' 슈틸리케호, 고질적인 수비불안 外

입력 | 2016-10-0720:48   수정 |2016-10-0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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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의 진땀 나는 역전승을 거뒀는데요.

그런데 수비가 여전히 불안해서 월드컵 최종 예선 최대 고비인 이란 원정이 험난할 전망입니다.

김한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격은 합격점을 줄만 했지만, 수비는 이번에도 낙제점이었습니다.

피파랭킹 85위인 카타르에 쩔쩔맸습니다.

수비수 5명이 공격수 한 명을 막지 못하고 반칙까지 범해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두 번째 실점도 아쉬웠습니다.

상대가 빠른 역습으로 나오자 허둥댔고 공만 바라보다가 선수를 놓치며 골을 얻어맞았습니다.

후반들어 지동원과 손흥민이 연속 골을 터트리며 승리할 수 있었지만 상대 팀 수준을 감안할 때 뒷맛은 개운치 않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모든 경기가 쉬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최종예선이 정말 한 경기 한 경기 전쟁 같아요.″

대표팀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다음 경기에 뛸 수 없는 홍정호 대신 김민혁을 뽑아 이란으로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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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뒤 우리와 맞대결하는 이란은 우즈베키스탄을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2승 1무, 승점 7점으로 우리와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서 조 1위에 올라섰습니다.

중국은 시리아에 1대 0으로 지면서 1무 2패로 최종예선 통과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B조에선 일본이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야마구치 호타루의 결승골로 이라크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MBC뉴스 김한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