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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움직이는 의자', 자동차 밖으로 나온 첨단기술
입력 | 2016-10-1020:20 수정 |2016-1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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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만 개의 부품이 결합된 자동차엔 각종 첨단기술들이 장착돼 있는데요.
최근 일본에선 이 기술들이 차 밖으로 나와, 사무실 같은 일상생활에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 전재호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 리포트 ▶
널브러져 있던 의자들이 손뼉을 치자 단숨에 정리됩니다.
회의를 마친 뒤에도 사무실 퇴근을 할 때도 이제 뒷정리는 손뼉 한번으로 가능합니다.
핸들에 손을 대지 않아도 저절로 움직이고 스스로 공간을 인식해 멈추는 자동 주차 기술을 의자에 활용한 겁니다.
[닛산자동차 관계자]
″편리함을 더 많은 사람이 누리게 하고 싶어서 이 개발 프로젝트에 나섰습니다.″
음식점 앞 의자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지 않아도 의자가 스스로 앞줄로 이동하고, 빈 의자는 다시 맨 뒷줄로 옮겨갑니다.
여기엔, 차 간 거리를 유지하며 가다 서다 할 수 있는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된 건데, 장애인들의 이동권 확보나 박물관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손바닥 만한 로봇이 말을 겁니다.
차량 탑승자와 추억도 공유하고 길 안내는 물론, 안전까지 챙길 수 있도록 자동차 업체가 개발해 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도요타 관계자]
″차를 파트너로 보기도 하니까요. 진짜 파트너로 여기도록 하고 싶었어요.″
세계 자동차 강국 일본은 정작 지난 90년부터 내수시장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는 내수 판매량 5백만 대선도 붕괴될 것이란 위기감 속에 일본 자동차 업계는 새로운 기술과 시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