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정규묵

'특급 신인' 이종현 결국 모비스, 왕조 재건 이루나?

입력 | 2016-10-1820:45   수정 |2016-10-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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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 남자농구의 대들보라는 평가를 받는 이종현이 모비스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종현과 함께 빅3로 불리는 최준용과 강상재도 당찬 도전장을 던졌는데요.

정규묵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보름 전 1순위 지명권을 얻고 마치 복권 맞은 것처럼 좋아했던 유재학 감독은 결국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을 선택했습니다.

2m3cm의 큰 키에 득점력과 스피드까지 겸비했고 양팔을 벌린 길이가 하승진과 비슷한 2m23cm로, 리바운드와 블록슛에도 능해 모든 구단이 탐냈던 선수입니다.

김주성과 양동근, 하승진 등 1순위를 뽑은 팀 대부분이 2년 안에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어 다시 ′모비스 시대′가 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현/모비스]
″모비스 명가 왕조에 또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예상대로 2순위 SK는 연세대 최준용을 3순위 전자랜드는 고려대 강상재를 뽑은 가운데 프로농구의 흥행을 이끌 이들 빅3는 패기 넘치는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준용/SK]
″황금드래프트라고 많이들 하시는데 왜 황금드래프트라고 불리는지 저희가 올라가서 톡톡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역대 가장 높은 68.4% 지명률을 기록한 오늘 드래프트에선 깜짝 선발도 많아 일반인 신청자 5명 중에 3명이 프로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김준성/SK 2라운드 지명]
″올해 안 되면 이제 농구를 그만하고 다른 직장 알아보자.″

오늘 구단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오는 22일 프로농구 개막전부터 팬들에게 기량을 선보이게 됩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