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세로

"문 전 대표가 밝혀야", "최순실 의혹 먼저" 여야 공방

입력 | 2016-10-1920:06   수정 |2016-10-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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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누리당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경위를 직접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야당은 권력형 비리의혹 규명이 우선이라며 맞섰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은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정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의원]
″(문 전 대표는)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자 하는 기억 편식주의자가 아닌가...″

북한에 물어보고 기권한 것이 사실이라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갑윤/새누리당 의원]
″굴복적인 저자세로 일관했던 세력으로부터 우리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권력형 비리를 덮으려 한다고 맞섰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라고 지목한 최순실 씨 관련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진짜 국기문란이자 반역은 ′최순실 게이트′의 끝이 없는 비리라고 할 것입니다.″

문 전 대표도 북한인권결의안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새누리당의 문제 제기를 ′색깔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인권결의안에 대한) 사실관계는 이미 충분히 다 밝혀졌다고 보고요, 망국적인 종북타령 이번에 반드시 뿌리뽑아야...″

국민의당은 권력형 비리 의혹부터 해소하라며 대여공세에 가세했지만 문 전 대표의 침묵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문 전 대표의) 위기관리 능력과 리더십 문제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면서...″

야당으로부터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받아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모레 청와대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