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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정유라 특혜 의혹'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 소환
입력 | 2016-11-1220:16 수정 |2016-11-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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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검찰은 현재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을 불러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적극적으로 지원을 했는지 그 배경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연결하겠습니다.
김성민 기자, 전해 주세요.
◀ 기자 ▶
검찰은 오늘 대한승마협회 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시간째입니다.
삼성은 지난해 최 씨 모녀의 개인 회사인 ′코레스포츠′에 35억 원을 직접 전달했는데요.
컨설팅 계약이라는 명분이었지만 이 가운데 10억 원은 그랑프리대회 우승 명마를 사는데 사용됐고, 나머지는 말 관리와 정유라 씨의 개인 전지훈련 비용으로 사용됐습니다.
이 말을 타고 훈련한 사람은 정유라 씨 한 사람으로 사실상 35억 원이 최 씨 모녀에게 직접 지원된 셈입니다.
삼성 측은 ″승마협회 회장사로서 지원했는데 대상자가 우연히 정 씨 한 명이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삼성이 승마협회 등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최 씨의 개인회사로 직접 돈을 건넸다는 점에서, 삼성이 대가성 청탁과 함께 자금을 지원한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지원을 결정하는 과정에 참여한 삼성 경영진을 비롯해 삼성그룹이 자체의 승마구단을 해체했으면서 5년 뒤 갑자기 승마협회 회장사가 된 과정에 최 씨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주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승마협회 등 9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구속된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다시 불러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