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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UN안보리, 대북제재안 채택 '北 석탄 수출 옥죈다'
입력 | 2016-12-0120:19 수정 |2016-1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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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 82일 만에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석탄 같은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을 차단해 실질적인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이진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유엔 안보리의 새로운 제재 결의안은 15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82일 만입니다.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북한이 위험하고 불안정한 길을 계속 걷는다면 안보리는 책임자들에게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입니다.″
결의안 채택 장소에 처음 모습을 나타낸 반기문 사무총장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북한은 더 이상의 돌발 행동을 멈추고 국제사회의 규범을 지켜야 합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의 돈줄인 석탄 수출을 옥죄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연간 4억 달러 또는 750만 톤 이상의 석탄을 수출할 수 없도록 상한선을 둔 겁니다.
또 구리와 은 등 광물 4종에 대한 수출도 차단했고, 아프리카 등지로 판매되던 북한의 대형 조형물 거래도 금지했습니다.
해외 금융기관은 북한에 있는 지점이나 계좌를 모두 폐쇄해야 합니다.
또 지난 4월 이집트에서 추방된 박춘일 대사 등 북한인 11명과 10개 기관도 추가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주요 외화벌이 수단인 해외 노동자 송출의 문제점과 함께 결의안 최초로 북한 주민의 복지와 인권 침해에 대한 규탄과 우려도 담겼습니다.
이번 결의안에는 또 북한의 유엔 회원국 특권을 박탈할 수 있다는 경고성 조항까지 포함돼 국제무대에서 퇴출 될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