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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석
풍선 폭탄? 中, 수소 넣은 풍선 폭발 사고 잇따라
입력 | 2016-12-1220:38 수정 |2016-1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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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중국에서는 최근 풍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헬륨 대신 값싼 수소를 넣어서 불길에 닿아 터지는 건데 얼마나 위험한지 김연석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결혼식 기념 촬영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합니다.
고압선에 전류가 흐르는 순간, 가까이에 있던 풍선이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합니다.
안후이성 호텔에서 열린 생일 파티에 온 여성들이 풍선을 들고 승강기에 탑니다.
잠시 후 폭발이 일어나며 멈춰선 승강기.
여성들은 얼굴과 손에 화상을 입은 채 겨우 승강기를 탈출했습니다.
[호텔 직원]
″승강기 문이 닫히자마자 폭발했어요. 누군가 라이터로 풍선에 불을 붙였다고 들었습니다.″
모두 수소로 채워진 풍선이 폭발한 겁니다.
최근 광둥성에서도 실내 장식용 수소 풍선과 광고용 대형 수소 풍선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수소 풍선은 화기 근처에서 쉽게 폭발하고, 폭발력도 강합니다.
그래서 지난 2008년부터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수소 풍선 가격은 헬륨 풍선의 6분의 1에 불과해 여전히 잘 팔립니다.
[수소 풍선 판매상]
″담배 피울 때 풍선에 닿지 않도록 하세요. (폭발할 수도 있나요?) 심해 봤자 타기만 하지 폭발은 무슨….″
건조한 겨울철엔 정전기로도 수소 풍선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은 단속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