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영

세계 최초 '바다 위 LNG 공장' 건조, 다음 달 수출

입력 | 2016-03-0507:13   수정 |2016-03-05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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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업계가 요즘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데요.

바다 위 LNG 공장으로 불리는 고부가 설비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건조해 다음 달 수출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장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바다 위 LNG 공장′입니다.

길이 365m, 폭 60m, 축구장 3.6배 크기입니다.

바다 위에 뜬 채로 천연가스를 채굴한 뒤 그 자리에서 정제하고 액화시켜 저장과 하역까지 할 수 있습니다.

최대 적재량은 18만 세제곱미터, 국내 전체 일일 LNG 소비량보다 더 많습니다.

가격은 일반 LNG선의 4~5배 가까운 10억 달러대.

순수 우리 기술로 건조해 다음 달 말레이시아 해역에 투입됩니다.

[압둘라 카림/페트로나스 부사장]
″대우조선해양은 야드, 근로자들이 보여주는 생산성이 최고입니다. 페트로나스가 ′FLNG′ 건조를 맡긴 이유입니다.″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가 올 1/4분기를 지나며 부활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수주 잔량은 11년 만에 최저치지만 2월 들어 수주 건수가 소폭 상승하며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