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주훈

다이아몬드로 관상동맥 치료한다, 10분이면 시술 끝

입력 | 2016-03-0807:20   수정 |2016-03-08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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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나이 들수록 핏줄에 자꾸 석회질이 쌓이는데요.

이 다이아몬드 드릴을 혈관에 넣어서 돌려서 노폐물을 없애는 시술이 미국에서 선을 보였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수개월간 가슴 통증을 앓아 온 여성입니다.

병원 진찰결과 관상동맥 경화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 개의 관상동맥에 모두 석회질이 누적돼 혈액의 순환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팻시 제임스/관상동맥 경화증 환자]
″극심한 가슴 통증으로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석회질 제거를 위해 다이아몬드를 입힌 소형 드릴을 혈관에 삽입한 뒤 분당 최대 12만 번을 회전시키면 혈관벽에 쌓인 노폐물들이 미세한 조각으로 분쇄됩니다.

부서진 석회질 조작들은 혈관을 타고 자연적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석회질 제거 후 스탠트를 삽입해 고정시키면 안정적인 혈액순환이 이뤄집니다.

[코레이 포스터/LA 크리스튀스 성 페트릭 병원]
″석회질은 매우 섬세한 미립자 형태로 분쇄되기 때문에 인체 내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 드릴을 이용한 관상동맥석회화 치료술은 시술시간이 10분 정도로 짧은데다 입원이 필요 없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