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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영
난동 취객 2명, 경찰관 '테이저건' 빼앗아 전기충격 공격
입력 | 2016-03-1906:41 수정 |2016-03-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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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의 진압용 장비 중 전기충격기인 테이저건은 5만 볼트의 전류가 흐르는데요.
취객이 테이저건으로 오히려 경찰을 공격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의 한 유흥가 골목,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40대 남성을 제압하려는 경찰들과, 이 남성의 일행이 뒤엉켜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뒤쪽에서 번쩍이는 빛이 나오는 물건을 든 남성이 다가와 경찰관을 가격합니다.
″너 죽을래!″
경찰관의 머리에 남성이 들이댄 물건은 5만 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진압 장비, 테이저건입니다.
취객에게 폭행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건 그제 새벽이었습니다.
흥분한 취객들을 진압하려고 경찰이 테이저건을 쐈는데, 두꺼운 패딩옷에 전기침이 튕겨져 나왔습니다.
[소순옥/인천 남부경찰서 형사4팀장]
″패딩으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보니까 그 테이저건 침이 하단부에서 꽂히지 않은 겁니다. 그래서 발사 작동이 되질 않아서….″
화가 난 취객은 오히려 경찰의 멱살을 잡고 흔들었고, 떨어진 테이저건을 집어들고는 경찰에게 전기 충격을 가한 겁니다.
[피해 경찰관]
″달려와서 순간적으로 떨어져있는 테이저건을 주워들고, 제 머리를 손잡이 부분으로 계속 때리고 전기충격 기능으로 계속 지졌어요.″
간신히 취객들을 제압한 경찰은 테이저건을 사용한 48살 엄 모 씨 등 2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