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배수빈 리포터

[지금이 제철] 쑥쑥 자란 '제철 쑥', 어떻게 먹을까?

입력 | 2016-03-3107:35   수정 |2016-03-3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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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오오 모여 쑥을 캐는 사람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이맘때 캐는 쑥은 맛과 향이 뛰어나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는데요.

봄철, 가장 흔하지만 또, 가장 귀한 대표 나물 쑥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쑥.

단군 신화 속 웅녀를 사람으로 만든 식품으로 알려진 만큼, 예로부터 약재나 음식으로 즐겨온 친숙한 먹을거리인데요.

생으로도 먹는 것은 물론, 떡이나 국, 튀김같이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데, 이른 봄에 난 어린 쑥을 삶아 냉동 보관하면 1년 내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쫄깃쫄깃한 ′쑥떡′이죠.

쑥을 넣은 반죽을 둥글납작하게 빚어 쪄 내면 집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데요.

콩고물을 골고루 묻히면 ′쑥경단′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봄이 가기 전 꼭 맛봐야 하는 별미!

제출 맞은 쑥과 도다리를 함께 끓인 ′도다리 쑥국′인데요.

부드러운 도다리 살과 은은한 쑥 향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맛이 일품입니다.

데친 쑥과 으깬 두부, 된장, 참기름을 넣어 버무리면 구수하고 담백한 ′쑥 된장무침′으로, 양파, 냉이와 함께 고추장에 무치면 잃었던 입맛 살리는 ′매콤한 무침′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원은경/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쑥 요리를 하기 30분 전에 (쑥을) 소금물에 담가 두면 쑥의 색과 향이 진해집니다.″

싱싱한 쑥을 생으로 먹으면 비타민 파괴가 적어서 건강에 더욱 좋다고 하죠.

쌉싸래한 쑥과 달콤한 과일이 어우러진 ′쑥 샐러드′와 요구르트와 과일을 함께 갈아 만든 ′쑥 주스′.

바쁜 아침, 가벼운 한 끼 식사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요.

쑥의 쓴맛이 싫다 하는 분은 노릇하게 튀겨낸 ′쑥 튀김′과 기름에 지진 ′부침개′가 제격인데, 이때 질기지 않은 초록빛의 작은 잎을 사용해야 소화도 잘 되고,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 제철 맞은 쑥으로 춘곤증도 이겨내고 달아난 입맛도 살려보세요.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