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규설

'3차원 해저 지형도 제작 가능' 수중촬영 로봇 개발

입력 | 2016-04-0807:24   수정 |2016-04-0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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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3차원 해저 지형도를 제작할 수 있는 수중 촬영로봇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습니다.

해저 100m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활용도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규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해상 인공 어초가 설치된 경북 포항 앞바다입니다.

수중촬영 로봇 ″싸이클롭″을 투입하자 로봇이 서서히 움직이며 해저 지형을 정확하게 촬영해 냅니다.

영상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합성하자 복잡한 해저지형이 3D 화면으로 나타납니다.

3D프린터로 출력하면 실제 수중 지형과 똑같은 모형을 만들 수 있습니다.

2차원 수준의 기존 수중 촬영 로봇과 달리 ″싸이클롭″은 전용 추진기를 장착해 전후좌우 상하 어디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거친 바다 속에서도 정밀 촬영이 가능해 물속의 ′드론′으로 비유됩니다.

[조현우 연구교수/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사람의 느낌이 부정확할 수 있기 때문에. 로봇은 정확하게 센서를 통해서 자기의 위치를 지켜가면서 정밀하게 촬영을 하니까 특별한 문제 없이 3D 영상이 구성이 되고요.″

수중 로봇을 이용하면 센티미터(cm) 단위의 작은 수중 변화도 감지할 수 있어 해저 지각변동은 물론 ′백화현상′ 등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