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주훈

'에콰도르 지진' 350여 명 사망, 국제사회 지원 시작

입력 | 2016-04-1906:05   수정 |2016-04-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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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사망 350명, 부상자 2,000명 넘어선 에콰도르는 일본보다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이와중에 죄수들은 집단탈옥, 곳곳의 약탈로 사회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남미 에콰도르에서 현지시간 1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50명을 넘었습니다.

2,500명 이상으로 집계된 부상자의 숫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페데르날레스 지역의 수색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넬슨 로페즈]
″형제들, 주민들 모두가 붕괴피해를 입었습니다.″

해변도시인 이 지역에서는 호텔이 붕괴된 것으로 알려져 매몰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파엘 코레아/에콰도르 대통령]
″희생자 가족들을 따뜻하게 안아줘야 합니다. 생존자 구조작업이 무엇보다 최우선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마나비지역에서는 죄수 180여 명이 탈옥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이 자행되는 등 치안마저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피해가 큰 6개 지역에 긴급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베네수엘라 등 인접국가에 구조물자와 인력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지원도 시작돼 유럽연합이 100만 유로를 전달했으며 미국과 중국도 지원을 계획 중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