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배수빈 리포터

[지금이 제철] 바다의 채소, '미역'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입력 | 2016-04-2107:33   수정 |2016-04-2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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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조리에 필요한 대표 음식이자 생일 때마다 챙겨 먹는 미역국, 마른미역을 넣어 만든 미역밥, 새콤달콤한 맛으로 사라진 입맛 살리는 미역냉채, 두부와 미역의 만남, 미역 샐러드까지.

미역을 즐기는 방법이 참 다양한데요.

일반 채소보다 영양소 함유량이 많아서 바다의 보약이라 불리는 미역.

요즘엔 미세먼지 해독제라고도 불리죠.

제철 미역, 맛있게 또 건강하게 즐겨보세요!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바닷가.

제철 맞은 미역 수확이 한창입니다.

저도 살짝 일손을 거들어봤는데요.

채취부터 가공까지 모두 사람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허리 한 번 펴기가 쉽지 않습니다.

′미세먼지 해독제′로 불리는 미역.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이 미세 먼지와 중금속을 몸 밖으로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홍합을 넣어 시원하게, 들깻가루를 넣어 고소하게, 굴을 넣어 감칠맛 나게.

다양한 재료를 넣으면 미역국도 입맛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습니다.

미역·데친 홍합을 넣어 지은 미역밥과 미역을 넣은 달걀찜.

밥상 위 단골 메뉴지만 미역을 만나 조금 더 특별하게 보이는데요.

맛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영양도 높아집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 먹는 새콤달콤한 ′미역초무침′과 연두부·양념장으로 맛을 낸 ′두부 미역 샐러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고 하죠.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미역 해물전′은 달걀옷을 입혀 도톰하게 구워야 맛이 더욱 좋아진다고 합니다.

[박소진/요리연구가]
″미역을 다져서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랑 부침개를 부쳐서 드시면 맛있습니다.″

미역을 넣은 면 요리도 다양한데요.

모시조개로 맛을 낸 육수에 된장을 풀고 미역과 칼국수 면을 넣어 익히면 구수한 맛이 일품인 ′된장 미역 칼국수′.

미역국에 라면을 넣어 끓인 ′미역 라면′은 술 마신 다음 날, 해장 음식으로 으뜸입니다.

또, 매콤한 양념장에 미역국수를 넣어 비비면 ′미역 비빔국수′를 맛볼 수 있는데요.

짜장 소스를 넣어 비비면 색깔에 한 번, 맛에 또 한 번 놀라게 됩니다.

요즘같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르는 봄.

값싸고 구하기 쉬운 제철 미역으로 건강 챙기세요!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