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동훈

아프리카TV 대표 '욕설 방송' 파문, 논란 불 지피기?

입력 | 2016-05-0207:25   수정 |2016-05-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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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인터넷 개인 방송인 아프리카 TV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방송의 선정성을 문제 삼은 언론의 비판보도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겁니다.

정동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프리카TV 임직원과 개인방송 진행자, BJ들이 단합대회를 했습니다.

무대에 선 서수길 대표가 MBC PD수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원색적인 욕설로 표출하며, 비난을 쏟아냅니다.

[서수길 대표/아프리카TV]
″PD수첩 XX놈들이 뭐라고 하든 X까, XXX, XX놈들. 이렇게 욕할 수 있는 게 아프리카 TV예요.″

이날 서 대표의 발언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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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PD수첩은 4월 12일, ′1인 인터넷방송의 늪′ 편에서 일부 진행자의 선정적 가학적 방송의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BJ들이 선정적인 방송을 하는데도 인터넷 방송사들이 이를 방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프리카TV는 방송 진행자가 관심을 끌기 위해 동물학대나 갖가지 기행을 거듭하면서 논란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명호/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기획팀장]
″여러 번 대내외적으로 자율적으로 규제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이번 발언은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PD수첩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동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