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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리포터
[지금이 제철] 힘 불끈, 영양 꽉 찬 보양식의 황제 '장어'
입력 | 2016-05-0707:06 수정 |2016-05-07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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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수빈 리포터 ▶
대표 보양 음식 가운데 하나인 장어.
대부분 장어를 복날 먹는 음식으로 생각하지만, 기력이 약해지는 이달부터 7월까지가 장어 철이라는데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보양식의 황제 장어가 산란기를 앞두고 제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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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긴 장어는 민물에서 살다 바다로 산란 여행을 떠나는 습성이 있는데요.
6개월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3,000km를 헤엄쳐가기 때문에 힘, 정력의 상징으로 불립니다.
갯장어, 붕장어, 뱀장어, 먹장어.
장어 종류가 참 다양한데요.
′갯장어′, 일본에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고 하고요.
아나고라 불리는 ′붕장어′는 씹는 맛이 좋아서 회로 먹는 게 좋습니다.
민물장어로 불리는 ′뱀장어′.
간장 양념을 해 구워 먹거나 초밥, 덮밥으로 안성맞춤이고요.
흔히 곰장어로 불리는 안주의 대명사 ′먹장어′.
포장마차의 인기 메뉴로 꼽히죠.
양념구이나 소금구이, 매운탕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활활 타는 짚불에 구워 먹으면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박소진/요리연구가]
″직화로 구운 곰장어는 먹기 좋게 잘라 소금장과 함께 먹으면 내장과 쓸개까지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힘이 불끈 솟는 장어 요리, 함께 맛보실까요?
장어 한 마리가 통째로 올라간 ′장어덮밥′.
밑간한 장어를 팬에 살짝 굽고, 간장 양념을 발라 구워낸 뒤 그릇에 밥과 장어, 양파를 담으면 끝!
생강과 함께 먹으면 소화가 잘 된다고 합니다.
바삭하게 튀긴 장어.
매콤달콤한 소스로 버무리면 ′장어 강정′으로, 달콤한 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이면 영양 꽉 찬 고급 요리로 즐길 수 있고요.
장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더 맛있게 먹고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깐풍 장어′.
매콤달콤한 양념장에 쪄 내면 ′매운 장어찜′으로, 보글보글 끓는 양념장에 데친 장어를 넣어 조리면 ′장어조림′이 됩니다.
힘의 상징인 장어 꼬리.
서로 차지하기 위해 젓가락 싸움이 벌어지기 일쑤죠.
하지만, 실제로 영양분은 몸통에 많다고 합니다.
주말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