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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새누리당 오늘 중진 회의, 비대위 둘러싼 내홍 수습 논의
입력 | 2016-05-2006:07 수정 |2016-05-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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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 파국으로 치달을 건지 갈등 봉합할 건지, 새누리당 오늘이 분수령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 중진들 만나서 비박 일색이라는 비대위원들 다시 뽑을 것인지 논의합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와 4선 이상 중진들이 모이는 오늘 회의에서는, 당 내홍 사태의 발단이 된 비대위 인선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중진 연석회의 내가 소집할 거니까 말씀도 들어봐야지요.″
친박계와 비박계는 내홍 수습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한 발씩 물러섰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친박계)]
″중진회담을 통해 원만히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의원(비박계)]
″빠른 시일 내에 당이 수습될 수 있도록 물밑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비박계의 김무성 전 대표 측 이군현 의원은 논란이 된 비대위원 내정자들이 스스로 사퇴하는 방식으로 정 원내대표와 친박계에 길을 터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혜훈 당선인 등 다른 비박계는 원안대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중진회의에서도 친박계가 비대위원 전원교체를, 비박계가 원안유지를 주장하며 맞설 경우 갈등이 재점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