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불법 수술에 강제 임신까지, '강아지 공장' 전수조사

입력 | 2016-05-2306:43   수정 |2016-05-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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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강아지 공장′이라 불리는 애완견 번식장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가 전국 불법 번식장에 대한 전수조사 벌이고 벌금을 더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애완견 번식장. 개 100여 마리가 좁디좁은 철창 속에 빼곡히 갇혀 있습니다.

평생 새끼만 낳는 어미개들입니다.

업주들은 이런 비위생적인 공간에서 어미개들이 강제로 새끼를 배게 해 낳은 강아지를 애완견으로 내다 팔고 있습니다.

[불법 애완견 번식장 업주]
″45일 전후가 제일 예쁠 때예요. 석 달 되면 밉거든요.″

최근에는 죽은 개를 방치한 채 어미개를 같이 키우거나, 불법 마약류로 수술을 하는 곳도 발견됐습니다.

지난 16일에는 충북의 한 개 번식장에서 불이 나 애완견 9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전국 불법 번식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벌금을 많이 상향해 불법 번식장이 퇴출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재 전국 지자체에 신고된 동물 관련 번식업체는 180여 곳이지만 동물보호단체는 이보다 많은 3천 곳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