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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슈퍼주니어 강인 또 음주사고, 경찰 도주 여부 조사
입력 | 2016-05-2506:42 수정 |2016-05-25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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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늦게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강인 씨가 사고사실을 알고도 현장을 떠났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
가로등이 있던 자리가 움푹 패여 있습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건 어제 새벽 2시쯤.
[편의점 주인]
″검은색 가로등 있죠? 그게 서 있었는데. 그게 잘못됐죠. 들이받았으니까.″
경찰은 편의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인근 CCTV에 차량 번호판이 찍혀있지 않아 차량 주인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9시간 뒤인 어제 오전 11시쯤 ″강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고 사실을 알려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강인은 ″뭔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가로등을 들이받은 줄 몰랐다고 하는 거죠. 쿵 충격만 있었지, 경계석을 들이받았다고.″
사후 음주측정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 이상.
경찰은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실을 알고도 달아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일부러 달아났다면,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 씨처럼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추가됩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