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주린

CJ헬로비전 '분식회계 혐의' 조사, SK텔레콤 인수합병 불똥?

입력 | 2016-06-0907:21   수정 |2016-06-0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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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케이블 TV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이 100억 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도 지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CJ헬로비전 본사를 담당하는 양천세무서에서 최근 2~3년치의 세금계산서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선 살펴보는 것은 CJ헬로비전 경남지역 케이블방송사의 분식회계 혐의입니다.

협력업체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1~2백억 원이 더 오간 것처럼 세금계산서를 꾸민 혐의가 포착된 겁니다.

경찰은 이 경우 매출이 늘어나 오히려 세금을 더 낼 수 있기 때문에 조세포탈보다는 다른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CJ본사가 개입했는지, 부풀린 비용의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한 것인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CJ헬로비전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의 합병신청 6개월 만에 분식회계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합병 심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CJ헬로비전은 ″합병비율이 불공정하다″며 소액주주들에게서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한 상태여서, 인수 합병을 둘러싼 논란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