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조재영

'컵얼음' 판매량 1위, 보조에서 어엿한 주연된 비결은?

입력 | 2016-07-0107:24   수정 |2016-07-0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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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 상반기 한 편의점에서 컵얼음이 다른 인기상품들을 누르고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고 하죠.

음료수의 조역 정도였던 얼음이 판매의 주역으로 떠오른 배경을 조재영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리포트 ▶

냉커피 찾게 되는 계절,

하지만 제품에 ′아이스′를 넣는 것만으로 돈을 더 받는 커피 전문점도 있습니다.

차가운 물에 우려낸 더치커피도 만만치 않은 가격,

그래서 이들이 찾는 곳은 편의점입니다.

[이학주]
″훨씬 더 싸고요.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기호에 맞는 음료를 산 뒤 얼음컵에 따라마시는 일명 DIY족,

최근엔 얼음에 우유를 혼합한 카페라테까지 등장하는 등 컵얼음 제품도 다양해지는 추셉니다.

[심현정]
″먹고 싶은 음료를 골라서 아이스컵에 담아서 먹으면 되게 다양하게 즐길 수 있으니까.″

파우치 음료를 사면 공짜로 제공되던 컵얼음이, 독립된 상품으로 재탄생한 건데 얼음 용량은 120cc정도였던 서비스 제품일 때보다 최대 2배 많아졌지만 4백 원에서 8백 원까지 돈을 내야 합니다.

[장은주]
″(유명 브랜드)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는 금액이 워낙 비싸니까..(얼음 가격은)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어서..″

먹는 얼음 시장 규모는 1천억 원 정도, 최근 5~6년 사이 20%나 성장했고 편의점에선 하루 최대 판매량이 10만 개에 달하는 히트 상품입니다.

얼음값을 주고서라도 더 싸고 다양한 음료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름 냉음료의 조역이었던 얼음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