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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상인집단의 권력 독주" '왜 상인이 지배하는가' 外

입력 | 2016-07-1807:32   수정 |2016-07-1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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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날 상업자본주의가 어떻게 부상하게 됐는지를 직업군의 경쟁관계라는 틀로 분석한 책이 나왔습니다.

또 20세기의 주요 지식인 중 1명인 에리히 프롬의 삶과 학문을 풀어낸 책도 있습니다.

이번 주 신간 소식 김나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회는 어떤 집단이 통제하는지, 세계사를 상인과 군인, 현인 세 집단의 권력 쟁탈사로 설명합니다.

저자는 최근 30년간은 상인 집단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영국이 첫 상인 시대를 맞이한 18세기 모습은 소설 ′로빈슨 크루소′에 빗대며 소설은 ′평화를 내세우는 상인의 식민주의를 우화로써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데이비드 프리스틀랜드/저자]
″상인의 가치가 정치 조직을 뚫고 들어간 것이죠.″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의 저자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상을 정리했습니다.

프롬은 정신분석가로 기억되지만 그가 누구인지 설명하기엔 한 마디로 부족하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로런스 프리드먼/저자]
″정치 운동가, 유대인, 3천3백만 부가 판매된 ′사랑의 기술′의 저자이기도 한 에리히 프롬은 한가지 인생이 아닌 여러 인생을 살았습니다.″

저자는 12년간의 자료 수집과 프롬을 알았던 동료, 비서, 요리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프롬의 생애를 복기했습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