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종환

'더위 식히려다 식중독' 빙수·김밥에서 대장균 검출

입력 | 2016-07-2206:46   수정 |2016-07-2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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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유명 프랜차이즈 빙수업체와 대형마트에서 파는 김밥에서 대장균이 발견됐습니다.

여름철 음식 위생관리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전종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의 한 대형 프랜차이즈 빙수 가게입니다.

무더위에 빙수를 즐기는 사람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가게를 포함해 인근의 또 다른 지점에서 파는 빙수에서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식약처가 지난 한 달 동안 여름철에 즐겨 먹는 음식 1천9백여 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49개 제품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습니다.

김밥과 콩국수가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시락과 냉면, 빙수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밥과, 유명 식품 업체에서 만든 도시락에서도 대장균이 발견됐습니다.

보통 대장균은 그 자체로는 병을 일으키지 않지만 사람의 대장 속이나 화장실에서만 발견되는 만큼 위생상태의 척도가 됩니다.

[정인권/식약처 식품관리총괄과]
″바로 섭취했다고 설사나 식중독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리 환경 자체가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또 다른 식중독균도...″

실제로 대장균이 발견된 콩국수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함께 검출됐습니다.

식약처는 종업원의 건강 진단을 하지 않았거나 식품을 위생적으로 취급하지 않은 업소 등 총 370여 곳을 적발해 영업정지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