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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없는 가족회사 세금회피 통로?" 우병우 수석 의혹
입력 | 2016-07-2306:11 수정 |2016-07-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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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병우 수석이 가족 회사를 통해 세금과 신고재산을 줄이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또 재산 내역에 승용차가 없는 우 수석이 법인 차를 개인 차로 이용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병우 수석의 가족 회사인 부동산 업체 ′정강′입니다.
우 수석의 아내 이 모 씨가 지분 50%, 우 수석이 20%, 세 자녀가 각각 10%씩 갖고 있습니다.
우 수석의 장모가 회장으로 있는 기흥컨트리 클럽과 사무실을 함께 쓰지만, 사무실 구분은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건비는 ′0′원으로 직원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건물 임대 등으로 1억 4천4백여만 원의 영업수익을 올렸습니다.
차량유지비 782만 원과 접대비 1,000만 원 등 1억 3천9백여만 원을 비용으로 처리했습니다.
서류상 법인을 만들어놓고 각종 지출을 법인 명의로 하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 수석이 신고한 재산 내역에는 차량이 없었지만, 거주하는 아파트에는 차량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족 회사에서 차량유지비 782만 원이 지출됐다는 점에서 회사 차를 개인 차량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공직자가 법인지분을 보유하고 있어도 법인이 소유한 재산은 등록재산에서 제외됩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