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경근

ARF "북한 도발 행위 우려" 사드 언급은 없어

입력 | 2016-07-2807:03   수정 |2016-07-2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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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ARF 외교장관 회의 의장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공유한다는 내용이 채택됐습니다.

◀ 앵커 ▶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우려한다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가한 27개국은 의장 성명 36개 항 중 8번째 항부터 북한 문제를 다뤘습니다.

북한 이슈에 큰 비중을 둔 겁니다.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로켓,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도발 행위를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명시하면서 한반도의 현 상황 전개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압도적 대다수가 북한 안보리 결의 2270호 철저한 준수를 강하게 요청했고…″

아세안 차원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한다면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공동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중국 등 일부 국가가 집요하게 요구해 성명 초안에 포함됐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한 내용은 최종 성명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가 한 대표단처럼 입장을 개진했고 우방국들이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포함시키고자 했던 사항들이 사실상 모두 반영되는 외교적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