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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습관적 야식, 비만에 심혈관·위장질환 부른다
입력 | 2016-08-2206:47 수정 |2016-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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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되는 열대야에, 올림픽 응원까지 하느라 잠을 잘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럴 때 아무래도 야식 생각이 나게 되죠.
그런데 지속적으로 야식을 먹는 것 자체도 병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구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오는 메달소식에, 이어지는 열대야에 야식과 술자리가 크게 늘었습니다.
[김성호]
″친구와 술도 한잔하면서 응원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야식을 즐기는 기간이 길어지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 적신호가 켜질 수 있습니다.
야식으로 가장 많이 찾는 양념치킨 한 마리는 1300kcal, 족발 1인분은 768kcal이고, 피자는 한 조각만 먹어도 382kcal에 달합니다.
이렇게 하루 전체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저녁 7시 이후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야간식이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이런 ′야식증후군′은 비만과 심혈관질환, 위장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밤 시간엔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위산 분비액이 줄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승원/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너무 염분이 높거나 칼로리가 높은 안주를 섭취하게 되면 이 또한 지방간의 원인도 됩니다.″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경우라면 닭가슴살 샐러드나 두부 같은 기름기가 적은 단백질과 섬유질을 함께 섭취하는 식으로 야식 식단을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